이상형 찾기


봄이라고 봄바람이 살살 불어오니 이글루스 연애밸리에도 염장글이 솔솔 올라온다(응?)
그리고 더불어 솔로인 에스키모들은 따수운 봄 산들바람을 시베리아 칼바람처럼 느끼며 그저 울뿐ㅠㅠ
나도 내가 솔로란 사실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제법 쿨시크한 여자이고 싶었으나
요새는 입에 '외로워...'를 붙이고 사는 비굴한 중생이 되었을 뿐이고...

외로워, 나도 사랑이란 게 해보고 싶다, 그렇다고 아무나하고 연애할 수는 없지, 라는 게
싱글들 대부분의 심정일 것이나 내 맘에 꼭 드는 사람이란 게 그리 쉽게 찾아지는 게 아니다ㅠ
첫 인상으로 봤을 때 외모가 맘에 들면 갈 수록 단점이 보이고,
그렇다고 매일 보고 물고 빨고 할 사람인데 얼굴+몸을 안볼 수야 있나.
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내 눈에는 차야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울 거 아니냐구...
그러나 현실은 시궁창일 뿐.
일단 외모가 내 스타일이라도 날 좋아해줘야 되는 거잖아OTL

사실 내 경우는 상대방의 생김새보다 더 큰 문제가 있긴 하지만.
지금까지 좋아했던 남정네들의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 
'참 관대한 눈의 소유자로구나...'라는 평을 받는 나인데 
키도 워낙 작아서 나보다 12cm 크지 않은 남자분을 찾기가 더 힘든 나인데
왜 이리 타겟 찾기가 힘든가 하면……

R : "음, 난 일단 말이야- 별로 까다롭진 않고 크리스쳔에 비흡연자고 또 성실..."

친구 A :  "...잠깐 기다려 앞의 두 가지에서 대한민국 20대 남성 90%는 썰려나간다ㄱ="

R : "……."(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)

그렇습니다 기독교인 남성분을 찾습니다.
사실 종교가 사람 사귀는 데 있어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진 않아요;;
결혼할 것도 아니고 연애라면 더더욱.
일단 저도 나이롱 신자고 비기독인과 사귄다니 생각도 할 수 없어-라는 입장은 아닙니다만;
그래도 일단 제 일상에 배어있는 신앙생활을 공유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☞☜
같이 교회 나가진 않더라도 최소한 제 생활과 종교를 존중해 줄 줄 아는 상대였으면 좋겠거든요.

아오 근데 왜 교회 오빠들은 어지간하면 다 복학상자 스타일인 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
그놈의 80년대 st 체크무늬 면남방+면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좀 센스있고 괘않다 싶으면 안티기독인이거나 여친있음 크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엉엉
여러분 주변에 훈훈하고 신실한 20대 기독인 싱글 남성 보셨으면 제보 좀 부탁합니다
(진차 있나 구경이라도 해보게요-ㅅ-;)

연애밸리의 솔로분들(사랑계곡에는 주로 커플분들이 많으시려나요?;)은
스스로가 생각하는 어떤 조건때문에 이상형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 같으세요?ㅠ

by 루아흐 | 2009/04/29 12:51 | 일상(日常) | 트랙백 | 덧글(8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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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철싶삼 at 2009/04/29 15:34
지지말고 대동단결 하여 솔로라이프를 이겨냅시다~ㅜㅡㅜ
Commented by 루아흐 at 2009/04/30 00:54
워우어ㅠㅅㅠ 힘냅시다요!!!
Commented by 로미 at 2009/04/30 16:33
애당초 교회커뮤니티는 여자가 많아서...괜찮다 싶으면 당연히 짝이 있죠.
Commented by 루아흐 at 2009/04/30 17:48
알고는 있지만...그래도 품절 안뜬 분 혹시 한 분 계신가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-ㅅ-;;
Commented by 열대야 at 2009/04/30 17:02
흑흑 전 이상형이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이네요.ㅠㅠㅋㅋㅋㅋㅋㅋ복학상자오빠들도 자주 보니 참 좋아요 친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
Commented by 루아흐 at 2009/04/30 17:49
흑흑 원래 진짜 괜찮은 이상형들은 모니터에서 나오지 않는 법(...)
전 소설을 좋아하는지라...책장에서 나오질 않네요ㅠ
복학상자 오빠들 저도 좋아해요ㅎㅎ 푸근하고 보면 볼수록 사람들이 괜찮아서-
다만 그 스타일이 눈에 안 들어올 만큼 저를 확 잡아당기는 맛은 없네요ㅠ
성격이건 뭐건 진짜 매력있으면 외모는 고쳐보든가 콩깍지 덮을텐데...
이럴 때 보면 제 눈이 낮지만도 않구나 싶네요ㅠㅠ
Commented by 된장오덕 at 2009/05/03 09:17
염장 껒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보니 얼마전 철벽녀의 연애보고 울었답니다
아무나 연애할순없지 라는 생각이 싱글생활에 박차를 가해준다고 하더군요
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고보면 연애중독자들은 상대의 스펙은 별 생각안하더군요 ㅋㅋ
Commented by 루아흐 at 2009/05/03 15:26
철벽녀 된장님도 보셨군요ㅠㅠㅠㅠ저도 그거 보면서 뜨끔뜨끔 눈물 찔끔ㅠㅠ
그렇지만 정말 도그나 카우나 오케이!! 라는 태도로 사귀긴 싫단 말이죠 또ㅠㅠㅠㅠ
이러니까 싱글인 거겠죠 난 참 건방져라고 거울을 보면서 항상 생각하지만
눈을 낮추기는 싫네요 휴(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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